유엔사 "고성 평화둘레길 통행 승인"…27일부터 길 개방
유엔사 "고성 평화둘레길 통행 승인"…27일부터 길 개방
  • 임경민 기자
  • 승인 2019.04.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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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사 "남북 간 교류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
- 고성DMZ 평화둘레길 내달 27일부터 개방 이어 철원·파주도 준비 중
DMZ 평화둘레길은 통일전망대에서 해안철책을 따라 남방한계선까지 이동 후 다시 좌측으로 금강산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사진=연합]
DMZ 평화둘레길은 통일전망대에서 해안철책을 따라 남방한계선까지 이동 후 다시 좌측으로 금강산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사진=연합]

[월스트리트경제TV= 임경민 기자] 유엔군사령부가 오는 27일부터 개방 예정인 '고성DMZ 평화둘레길'의 민간인 통행을 23일 승인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은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고성 평화둘레길 승인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고성DMZ 평화둘레길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의 현장이자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고성 평화둘레길은 각각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철책을 도보로 이동해 금강산 전망대까지 가는 A 코스,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 코스 등 2개 코스다.

고성DMZ 평화둘레길 코스. [사진=연합]
고성DMZ 평화둘레길 코스. [사진=연합]

그러나 파주·철원 구간뿐 아니라 고성 구간 역시 일부 도보 구간이 남방한계선 이북에 조성되면서, 정전 협정해 따라 비무장지대를 관할하는 유엔사의 승인이 있어야 민간인 출입이 가능하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유엔사와 한국정부는 (그동안) 평화둘레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고의 팀워크와 협업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군은 평화둘레길 사업의 성공을 위해 "아주 긴 시간동안 노력했다"면서 둘레길 방문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20일 고성 현장을 방문했고, 이어 서욱 육군참모총장도 지난 22일 현장을 찾아 군의 경호경비 절차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달 말 고성 구간을 시작으로 파주·철원 구간 평화둘레길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유엔사는 "고성 평화둘레길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세 개의 평화둘레길 중 하나"라며 유엔사가 기존에 승인한 13개 DMZ 교육현장과 마찬가지로 남북 간 교류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 [사진=연합]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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