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공개 토론회 열자"...거버넌스포럼 제안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공개 토론회 열자"...거버넌스포럼 제안
  • 서재하
  • 승인 2020.02.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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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조원태 남매(사진=연합)

[월스트리트경제TV=서재하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14일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한진칼[180640] 현 경영진과 KCGI 양측에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이날 발표한 토론 제안문에서 "한진그룹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경영권의 향배는 한진그룹 주주와 임직원은 물론 나아가 우리 국민 전체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한진칼의 지분 경쟁이 가족 간의 불화나 분쟁으로만 비치는 것은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모적·감정적 대결을 지양하고 장기 경영정책, 회사와 주주 가치 제고,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양쪽의 건전한 경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진그룹과 KCGI 양측에 소수 주주를 상대로 한진그룹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계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 등을 설명할 수 있는 장으로 공개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포럼 측은 또 "이번 토론회가 양측에 공정한 기회가 되고, 이를 통해 주주들에게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패널 구성 등에 최대한의 공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을 제외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와 조 전 부사장이 KCGI·반도건설과 결성한 '반(反) 조원태 연합군'의 싸움으로 확전됐다.

양쪽은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연임이 달린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과 소액주주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럼 측이 제안한 토론회 잠정 일정은 내달 10일 오후 2시, 장소는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이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금융투자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구성한 민간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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