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밸러 밋업] 올가 "한국, STO 금지보다 혁신적인 환경 필요"
[스마트밸러 밋업] 올가 "한국, STO 금지보다 혁신적인 환경 필요"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9.05.0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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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는 '부'의 접근에 있어 공평하고 다양한 기회 제공할 것
30일 서울 삼성동 스파크플러스에서 스위스 증권형 토큰 거래소 스마트 밸러의 밋업이 진행됐다. [사진=김샛별 기자]
30일 서울 삼성동 스파크플러스에서 스위스 증권형 토큰 거래소 스마트 밸러의 밋업이 진행됐다. [사진=김샛별 기자]

[월스트리트경제TV= 김샛별 기자] 30일 서울 삼성동 스파크플러스에서 스위스 증권형 토큰 거래소 스마트 밸러의 밋업이 진행됐다.

이번 밋업은 올가 펠드미어 스마트 밸러 CEO가 STO(증권형 토큰 공개)란 무엇이며, STO가 앞으로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STO는 Security Token Offering의 약자로, 작년 투자시장의 핫이슈였으나 규제 및 사기성 코인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ICO(암호화폐 공개)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스위스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 받은 유럽 최초의 증권형 토큰 유통 플랫폼인 스마트 밸러 CEO 올가는 "STO가 ICO와 가장 차별화 되는 지점은 실물 자산에 기초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상장, 비상장 주식, 예술품 등을 기초로 발행되는 토큰이 STO라는 것. 실물 자산 담보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 

물론 'Space fund'와 같은 우주 벤처 사업을 언급하며, 미래에 기대되는 사업에 투자하거나 스타트업 기업에 STO로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STO 투자의 장점으로 △투자 안정성 △토큰 시장규모 증가 △투자자 개개인의 소유권 취득 등을 꼽았다.

특히 올가는 "스마트 밸러의 가장 중요한 모토는 '모든 사람에게 자본의 민주화'"라며 STO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 이전에는 거래소, 투자 은행과 자산 관리자들이 수익을 배분했다"며, "전통 거래소의 소유권 구조 역시 은행, 자산 관리자, 대형 펀드사가 소유해 월스트리트는 은행, 거래소 자산 관리자의 공동 소유를 통해 영향력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비교해 "STO는 투자 기관에 소유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 개개인에게 소유권이 있다"며 "'부'의 접근에 있어 공평한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가 펠드미어 스마트 밸러CEO가 스마트 밸러와 STO, 디지털 자산 등에 대해 참가자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사진=김샛별 기자]
올가 펠드미어 스마트 밸러CEO가 스마트 밸러와 STO, 디지털 자산 등에 대해 참가자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사진=김샛별 기자]

올가는 STO 제도화에 대해서도 “스위스는 현재 ICO를 지불형(payment), 기능형(utility), 자산형(asset) 세 가지 섹터로 나누는 ICO 가이드라인이 잘 마련되어 있다”며 “‘No-Action letters’라는 기관이 있어 시큐리티 토큰인지 판별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위스는 여러 규제가 있지만, 규제 환경을 준수하며 프로젝트를 출시할 수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미국·중국 등의 국가에서 실시하는 전면 금지는 좋은 방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혁신적인 환경은 더 많은 투자 기회와 부의 창출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법률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인지, 규제 환경 조성에 고민해 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국가 간 자본 이동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우리가 잘 모르고 있을 뿐, 이미 진행되고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오히려 “국가 간 자본 이동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게 아니라 부를 갖고 있는 소수만이 누렸던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 혁신과 STO을 통해 이제 소수만 해왔던 것을 모두가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역설했다.

올가는 STO의 첫 프로젝트가 언제쯤 이뤄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작년에 받은 두 가지 라이센스로는 크립토를 제외하고 모든 거래가 가능하다”며 “현재 MTF Banking License를 추가적으로 기다리고 있고, 빠르면 여름 혹은 가을 쯤 획득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MTF 라이선스 취득이 완료되면, 파생상품들도 거래소에서 취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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