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도 무용지물...다우, 12.93% 대폭락 마감
[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도 무용지물...다우, 12.93% 대폭락 마감
  • 권은지 기자
  • 승인 2020.03.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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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UPI=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UPI=연합뉴스]

[월스트리트경제TV=권은지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부양책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지속하면서 폭락했다.

1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7.10포인트(12.93%) 폭락한 20,188.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4.89포인트(11.98%) 추락한 2,386.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70.28포인트(12.32%) 폭락한 6,904.5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2일 이후 2거래일 만에 1987년의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률을 다시 갈아치웠다.

뉴욕 증시에서는 또 개장 직후에 거래가 15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또다시발동됐다. 지난주 두 차례에 이어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시장은 연준 등 주요 정책 당국의 부양책과 코로나19 확산 충격파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연준은 주말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 금리를 제로(0~0.25%)로 100베이시스포인트(bp) 전격 인하했다. 또 7천억 달러 규모 양적완화(QE)도 발표했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은 달러 스와프 금리를 25bp 내려 달러 유동성 공급을 돕기로 했다.

과거 금융위기 당시 수준의 처방을 쏟아낸 셈이다.

연준은 이날 오후 하루짜리(오버나이트)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운영을 5천억달러 한도로 긴급 실시한다고 밝히는 등 유동성 확대 조치를 이어갔다.

연준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공격적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코로나19에따른 세계 경제 침체 우려를 달래지는 못했다.

일각에서는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 탄환이 소진된 점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활동 혼란 소식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 머물라며 사실상 이동금지 명령을 내렸다.

캐나다는 자국 시민과 미국 시민 등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럽 각국에 대한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했다. 해당 제안은 다음 날 EU 정상 간 화상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프랑스와 미국 뉴욕주 등에서는 음식점 영업 제한 조치가 발표되는 등 전 세계 경제 활동이 얼어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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