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연기', 4주 아닌 수일 내 발표"
"도쿄올림픽 '연기', 4주 아닌 수일 내 발표"
  • 권은지 기자
  • 승인 2020.03.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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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주나 걸릴 사안 아냐"…아베 총리·바흐 IOC 위원장 통화에 주목
아베 신조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월스트리트경제TV=권은지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2020 도쿄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최종 결론을 '수일 안에' 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4일(한국시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연기를 포함해 여러 시나리오를 4주 이내에 결정하겠다던 IOC의 전날 발표보다 훨씬 이른 것이다.

익명의 소식통은 IOC와 일본 정부가 4주를 모두 채우진 않을 것이라며 "몇 주나 걸릴 사안이 아니어서 며칠이면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24일 오후 8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간의 전화 통화 후 연기 결정의 윤곽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일본 정부는 현재 각 나라 선수들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부터 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결정을 신속하게 내려달라는 압박에 직면했다.

이미 캐나다올림픽위원회와 호주올림픽위원회는 선수의 안전과 건강을 우려해 올해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침묵하던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도 24일 선수들이 코로나19 탓에 제대로 올림픽을 준비할 수 없고, 도쿄올림픽이 공정한 대회로 치러지기 어렵다며 IOC에 연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밖에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 브라질올림픽위원회, 슬로베니아·스페인·콜롬비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들이 올림픽 연기를 강하게 요청했다.

42년간 IOC의 요직을 두루 거친 현역 최장수 IOC 위원인 캐나다 출신 딕 파운드 위원은 24일 미국 USA투데이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것이고 내년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며 '1년 연기'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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