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그룹 회장 선임 사실 아냐.. 사기극" ....한진칼 이사회
"조원태, 그룹 회장 선임 사실 아냐.. 사기극" ....한진칼 이사회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9.05.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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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 대표이사로만 선임했을 뿐 회장으로 선임한 사실은 없어
조원태 한진칼 회장. [사진=연합]
조원태 한진칼 회장. [사진=연합]

[월스트리트경제TV= 김샛별 기자] 한진그룹이 마감 이틀 전인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대기업집단 및 동일인 지정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이사회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는 그룹 쪽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한겨례는 15일 한진이 조원태 사장을 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변경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것에 반발하는 총수일가 일부는 그룹과 조 사장 쪽이 ‘사기극’을 벌였다며 격앙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겨례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지난달 24일 한진칼 이사회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공동 대표이사로만 선임했을 뿐 회장으로 선임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칼이 24일 공시한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 변경(안내공시)’에도 ‘대표이사’로만 표현됐을 뿐 회장 선임 사실은 적혀있지 않으며, 이사회의 결의 역시 조원태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에 국한되었다고 전했다.

조원태 사장과 남매 사이인 조현아·현민씨 쪽과 가까운 한 재계 인사는 “조원태 사장 쪽에 줄을 선 그룹 임원들이 거짓말로 ‘사기극’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겨례를 통해 밝혔다.

이사회 결의 없는 조원태 사장의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 선임 발표는 지주사 한진칼의 상징성을 이용해 그룹 회장 취임과 경영권 장악을 위한 행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로써 한진그룹 동일인 변경이 삼남매 간 갈등을 일단락 했다는 평을 받았으나 실제로는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 선임과 그룹 회장 취임을 둘러싼 가족 간 분쟁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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