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법정 디지털화폐 '디지털 위안' 사진 또 유출
中 법정 디지털화폐 '디지털 위안' 사진 또 유출
  • 김미선
  • 승인 2020.05.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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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행 이어 건설은행 전자지갑 화면 퍼져
유출된 법정 건설은행(왼쪽)과 농업은행(오른쪽)의 디지털 위안 전자지갑 화면[신랑재경=연합뉴스 제공]
유출된 법정 건설은행(왼쪽)과 농업은행(오른쪽)의 디지털 위안 전자지갑 화면[신랑재경 캡처, 연합뉴스 제공]

[월스트리트경제TV=김미선 기자] 중국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 준비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위안' 전자지갑 화면이 속속 인터넷에 유출되고 있다.

12일 신랑재경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4대 국유상업 은행 중 하나인 건설은행의 디지털 화폐 전자지갑을 찍은 사진이 퍼졌다.

이 전자지갑은 지불, 송금, QR코드 스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난달 중국에서는 내부 테스트 중인 농업은행의 법정 디지털 화폐 전자지갑 화면이 인터넷에서 유출된 바 있다.

법정 디지털 화폐 전자지갑 실물의 사진이 외부에 알려진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이 직후 인민은행은 선전(深천<土+川>), 쑤저우(蘇州), 슝안신구, 청두(成都) 및 향후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장소에서 폐쇄식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공개 확인했다.

중국은 소비, 교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정 디지털 화폐 사용 시험을 할 예정이라고 신랑재경은 전했다.

인민은행이 발행하려는 법정 디지털 화폐는 현금 통화를 뜻하는 본원통화(MO)의 일부를 대체한다.

중앙은행이 4대 은행과 3대 이동통신사 등 운영기관에 먼저 배분하고 고객은 이들 운영기관을 통해 디지털 화폐를 받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이나 페이스북의 리브라 등 '외부 세계'의 가상화폐 질서가 자국에 영향을 주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면서 정부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화폐를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국내 사용에서 그치지 않고 무역과 해외 결제 등 분야에서도 '디지털 위안'을 활용하게 함으로써 위안화 국제화 속도를 높여 미국 달러 주도의 국제 통화 질서에도 변화를 추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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