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탐욕은 악마를 부른다…스티븐 킹 '욕망을 파는 집'
[신간] 탐욕은 악마를 부른다…스티븐 킹 '욕망을 파는 집'
  • 고연지
  • 승인 2020.05.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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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월스트리트경제TV=고연지 기자] 간절하게 원했던 물건을 적당한 요구 조건을 들어주는 대가로 얻을 수 있는 가게가 있다면?

미스터리 스릴러 거장 스티븐 킹의 장편소설 '욕망을 파는 집'(원제 Needful Things)은 이런 상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지난 1992년 '캐슬록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출간됐던 작품을 엘릭시르 출판사에서 새로운 제목과 번역, 장정으로 단장해 내놓았다. 전문 번역가 이은선이 옮겼고 모두 2권이다.

미국 동부에 있는 가상 도시인 캐슬록을 무대로 벌어지는 초현실적인 일들이 그려진다. 캐슬록은 킹의 초기 작품에서 여러 차례 공간적 배경으로 나오는 소도시로, 이 작품은 캐슬록을 배경으로 한 마지막 작품이다. 그래서 부제도 '마지막 캐슬록 이야기'이다.

이 작은 도시에 새로 문을 연 가게 '니드풀 싱스'는 사람들이 마음속에서 소망해온 물건을 판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추억이 깃든 낚싯대, 관절염의 고통을 없애주는 부적 목걸이 등이다. 점잖게 생긴 노신사 가게 주인은 고객들이 말하기도 전에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고, 물건을 보여주며 작은 거래를 제시한다.

주인이 꺼내 놓은 물건에 집착이 생긴 사람들은 모두가 제의를 거절하지 못한다. 가게 주인은 인간 욕망의 속성을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욕망의 크기가 커질수록 주인이 요구하는 조건도 함께 커진다는 것이다. 처음엔 작은 장난을 해달라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더 큰 폭력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발전한다.

사람들은 사적 욕망에 눈이 멀어 남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한다. 주먹다짐과 칼부림이 난무하고 마을은 지옥도로 변해간다. 가게 주인의 정체는 뭘까?

'공포의 제왕'으로 불리는 킹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대중 소설가로 평가받는다. 1974년 장편 '캐리'로 이름을 알린 이래 30여년간 500여편의 작품을 발표해 3억부 이상을 판매했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영화로 제작됐다. '캐리', '샤이닝', '미저리',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등은 영화로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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