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람 칼럼] 스타트업, 쫄지말고 투자하라? (2부 1화)
[김우람 칼럼] 스타트업, 쫄지말고 투자하라? (2부 1화)
  • 김우람
  • 승인 2019.06.10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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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유튜브에서 '쫄투'라는 방송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쫄지말고 투자하라'는 채널로 스타트업 투자상담 토크쇼라는 컨셉이다.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 대표와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이희우 대표가 매회 새로운 스타트업의 사업내용 등 기존의 기업설명회(IR)보단 대화방식으로 벤처캐피탈의 시점에서 진단하는 방송이었다.

무엇보다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도 했다는 점에서, 당시 연예 오디션 프로그램같은 느낌도 들었다.

이미 이전 시즌방송이 끝난 상황이었는데, 마치 넷플릭스에서 마블시리즈 전편을 보는 것처럼, 과거 방송을 처음부터 정주행하면서, 창업에 대한 가슴두근거림을 잊을 수 없다.

그러면서 어떤 기업이 살아나고, 죽을 것인지에 대해 정리를 하면서, 내가 그 기업이었다면, 내가 투자자였다면 어땠을까?를 생각하게 되었고, 스타트업이 커가는 과정에서 무슨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간접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핀테크 영역의 스타트업들도 있었다. 방송 8퍼센트 김효진 대표, 최근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보맵 류준우 대표 등의 생각과 비전과 방침이 무엇인지를 간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 생각한다.

이들 채널은 많은 도움을 주는 한편 스타트업을 쉽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렬한 교훈도 안겨주었다. 또한, 유튜브가 검색엔진과 교육시장을 대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매번, IR을 찾아가서 확인하지 않아도 되었을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을 하면서 어디에서 고민하는지, 어떠한 문제점이 제기될 수 있는지,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많은 시행착오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느낄 수 있었다.

배달의 민족, 직방은 이미 거대해져 버린지 오래이고, 크몽, 밸런스히어로, 마이리얼트립, 원티드, 당근마켓, 비트윈, 타다 등과 최근 블록체인분야에서 알려진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도 사실상 이 방송상에서는 교육플랫폼 스타트업 대표였다.

사실, 벤처캐피털(VC)은 아직까진 인맥의 흐름으로 움직이는 듯한 흐름은 부정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유니콘 스타트업이 나왔으면 하는 기대감이 높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러한 스타트업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지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는 투자문화와 제도가 뒷받침되야 한다.

해당 채널의 영상들은 지금은 잘알려진 스타트업 대표들의 초기 모습들과 당시 비즈니스 방향과 철학이 무엇인지 담겨져 있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창업자나 스타트업 구성원, 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초기 시즌부터 꼭 한번 보길 추천한다.

<칼럼니스트 김우람 프로필>

- 인터넷소프트웨어공학 전공(정보통신부장관상 수상)
- 前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現 에프엔가이드로 합병됨) 개발자
- 다수 증권사 리서치센터 기업가치추정 및 리포트발간시스템 구축
- 금융 전문 유튜버
- 現 SBCN 블록체인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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