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람 칼럼] 엔젤 투자자는 천사인가? ... 2부 2화
[김우람 칼럼] 엔젤 투자자는 천사인가? ... 2부 2화
  • 김우람
  • 승인 2019.06.24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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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닷컴버블 시절에 투자를 한 분들은 기술력에 대한 환상을 기억할 것이다.

만일 독자중 그러한 경험이 없다면 불과 몇년 전의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 그리고 ICO라 생각해도 될 듯하다.

그러다 보니, 기술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는 엄청난 리스크로 인식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기술력은 있지만, 창업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를 하기위해서는 MVP(최소기능제품)을 필요하게 되는데 해당하는 MVP조차 만드는 데에 비용이 들게 된다.

또한, 그러한 시도속에서 실패 확률도 높다는 현실 때문에, 창업자가 자기자본을 사용하는 경우, 실패에 대한 부담이 매우 커지게 된다. 준비되지 않은 창업자가 창업을 진행하는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 준비된 창업자에게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줄 필요가 있다.

다만, 투자자 역시 실패가능성에 대한 재정적 부담은 창업자 이상으로 무시할 수는 없다. 창업자의 경험과 열정, 그리고 아이디어만 가지고 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은 할인율을 바라는 경우도 있고 투자자금 대비 큰 지분을 요구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초기 스타트업의 자본에 투자하는 개인은 겉모습만 천사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존재한다. 이는 스타트업의 현저하게  낮은 성공 확률때문이다.

물론, 정말 빠르게 손실로 사업이 마감될 수도 있지만, 성공만 한다면 추후 벤처캐피탈(VC) 자본이 붙어 성장곡선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 방식이다. 결국 천사도 아쉽게도 자본주의에서는 인간과 다를바 없다.

창업자 진정성과, 그 아이디어, 실행과정을 믿고 함께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되는데,  보통의 경우, VC 경험이 있는 분들이 그러하다.

그들은 초기 엔젤투자자로 시작해 성공 가능성만 보인다면, 자신들의 VC 인맥을 활용하고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엔젤투자는 점차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 방식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많은 천사들이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시도하는 창업가들과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며 그렇게 성공한 창업가들은 다시금 천사가 돼 선순환 구조가 계속 됐으면 한다.

<칼럼니스트 김우람 프로필>

- 인터넷소프트웨어공학 전공(정보통신부장관상 수상)
- 前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現 에프엔가이드로 합병됨) 개발자
- 다수 증권사 리서치센터 기업가치추정 및 리포트발간시스템 구축
- 금융 전문 유튜버
- 現 SBCN 블록체인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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