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가 뭐길래...與 법개정 압박에 野 김빼기 전략
공수처가 뭐길래...與 법개정 압박에 野 김빼기 전략
  • 서혜빈
  • 승인 2020.09.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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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공수처법 개정안 상정…국민의힘 "처장 후보추천위원 선정할 수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2020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합의사항 발표에서 합의문 서명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2020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합의사항 발표에서 합의문 서명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월스트리트경제TV=서혜빈 기자] 공수처장후보추천위 구성 지연에 여야의 수 싸움이 팽팽하다. 

더불어민주당이 법 개정 강수를 두고 나오자 국민의힘이 추천위원 선임을 검토하겠다며 받아쳤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당도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발언하며 민주당의 공수처 출범 드라이브에 맞섰다.

그동안 "야당 몫 추천위원 2명 가운데 1명을 이미 내정했다"며 특정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공수처 출범 저지의 원론적 입장을 가지고 주장하는데에 그쳤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내놓더라도 1명만 먼저 공개 후 민주당의 추가 대응을 지켜볼 가능성이 농후하다.

우여곡절 끝에 추천위 구성을 일단락 짓더라도 공수처장 임명과 공수처 출범까지는 또다시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공수처법 시행 후 두 달이 지난만큼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의견이다. 당 지도부는 국민의힘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 움직임을 지켜보되 야당의 시간끌기가 지속되면 법 개정 절차를 강행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 절차에 한 달 남짓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민주당이 추석 직후 법 개정 절차를 본격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법 개정을 강행하는 순간 여야 '협치 모드'가 완전히 깨질 수 있는 점에서 원내지도부가 최종 결단에 이르기까지는 고심이 거듭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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