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中 무역전쟁 우려 지속 등에 3대지수 하락
[뉴욕증시] 美·中 무역전쟁 우려 지속 등에 3대지수 하락
  • 박선영
  • 승인 2019.08.1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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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中 무역전쟁 우려 지속 등에 3대지수 하락
뉴욕증시, 美/中 무역전쟁 우려 지속 등에 3대지수 하락

[월스트리트경제TV=박선영 기자] 8월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0.34%)와 S&P500지수(-0.66%)가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00%)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정적 발언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중국과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합의를 체결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회의를 취소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의를 한다면 좋겠지만, 하지 않아도 좋다"며 9월 예정된 양국 간 고위급 대면 무역회담의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미국이 자국 기업의 중국 화웨이와 거래 재개 요청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관련 발언은 정부 기관의 화웨이 제품 구매 중단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정치적 불안 등 유럽발 악재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탈리아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극우 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전일 연정 붕괴와 조기 총선 실시 방침을 공식화했으며, 동맹은 이날 주세페콘테 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상원에 제출했다. 

한편,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지속하는 가운데, 영국의 2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0.2% 감소해 2012년 4분기 이후 6년반만에 처음으로 역성장 기조를 나타냈다.

아울러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0.3% 떨어지며 약 3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부상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美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7월 PPI가 전월대비 0.2%(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7%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둔화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추가 감산 기대감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96달러(+3.73%) 급등한 54.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화학, 금속/광업, 자동차, 기술장비,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산업서비스, 음식료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주요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페이스북(-1.21%), 애플(-0.82%), 아마존 닷컴(-1.38%), 넷플릭스(-2.21%), 알파벳A(-1.43%)가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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