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불닭볶음면', 라면원조 日서 큰 인기...매출, 매년 2배↑
삼양 '불닭볶음면', 라면원조 日서 큰 인기...매출, 매년 2배↑
  • 추승연 기자
  • 승인 2019.03.19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라면 본고장에서 매운맛 내세워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인기 확산세
- 일본 수출 호조로 지난 3년간 매출액 매년 2배 속도로 고속 성장

[월스트리트경제TV= 추승연 기자] 한국의 식품 대기업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일본의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9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주력 상품인 불닭볶음면의 일본 수출 호조로 지난 3년간 매출액이 매년 2배 이상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신라면으로 유명한 한국의 농심도 즉석면(라면)의 원조로 여겨지는 일본 시장을 일찌감치 주목해 이미 지난 2002년에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는 한국의 라면이 라면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에 대해 "한국의 삼양식품과 농심이 일본 젊은층 소비자들에게 매운맛을 내세운 것이 크게 어필해 착실하게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양삭품은 지난 1월 29일 일본 라면 시장에 본격 진입하기 위해 유일한 해외법인인 '삼양 재팬'을 설립했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 제품에 대한 일본 내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삼양식품은 1980년대 이후 지금까지 해외법인을 두지 않고 국내 공장에서만 수출 제품을 생산해왔다. 주요 수출 품목도 2016년 감자라면, 김치라면 등에서 2017년부터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으로 확대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유통 현지화를 추진하며 판매 채널을 편의점,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하고, 일본 수요를 고려해 용기면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삼양식품은 캐릭터 강국인 일본 특성을 반영해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본은 지리상 우리와 가깝고 라면 소비 규모가 6조원에 이르는 세계 3위 시장"이라며 "삼양 재팬을 일본 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입지를 더욱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