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컨덕터', 여자에도 '거장' 호칭 가져온 음악 '감동'
영화 '더 컨덕터', 여자에도 '거장' 호칭 가져온 음악 '감동'
  • 박선영
  • 승인 2019.10.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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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경제TV=박선영 기자] 전세계 최초 마에스트라 안토니아 브리코와 그녀의 감동적인 음악을 다룬 영화 '더 컨덕터'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더 컨덕터'는 최고의 지휘자라는 꿈을 가진 안토니아 브리코가 '여성은 될 수 없다'는 세상의 편견 앞에 열정과 노력, 아름다운 음악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마에스트라'는 '거장'이라는 뜻으로 오케스트라 지휘자나 작곡가에 대한 경칭으로 많이 쓰이는 용어로, 대중들에게는 '마에스트로'라는 표현이 익숙하지만 이는 남성형 단어이며 여성에게는 '마에스트라'라는 경칭이 쓰인다.

영화 '더 컨덕터'는 이처럼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이던 '거장'의 호칭을 세계 최초로 가져오기까지의 뜨거운 열정과 감동적인 음악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세기 클래식의 황제라 불리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휘자들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카라얀조차 80년대 그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 전체에 첫 여성 수석 클라리넷 연주가를 영입하기 위해 베를린 필 전체와 투쟁했어야 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1931년대 안토니아 브리코가 편견과 맞서기 위해 쏟아낸 열정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더 컨덕터'는 이러한 안토니아 브리코의 남다른 열정을 가장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또 영화에는 재즈와 클래식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들이 자리잡고 있어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듣는 즐거움까지 제공될 것으로 주목된다.

아울러 실제 안토니아 브리코가 활약한 1930년대 시대상을 생생히 표현해내 건축물, 의상과 같은 디테일한 요소까지 잡아내며 몰입감을 더하기도 한다.

 

◇ 뉴욕 필하모닉이 96년간 기다려온 최초의 마에스트라!

1927년 뉴욕, 최고의 지휘자가 꿈인 '윌리 월터스'(크리스탄 드 브루인)는 자신의 꿈을 폄하하고 만류하는 가족과 주변인들을 뒤로 한 채 음악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수소문 끝에 피아노 수업을 받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입양아이며 본명이 '안토니아 브리코'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심지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스승에게 파문 당하면서 커다란 벽에 부딪치게 되는데...

10그램의 지휘봉으로 세상의 편견을 뒤흔든 그녀의 인생을 담은 음악!

오는 11월 14일 영화 '더 컨덕터'에서 감동적인 이야기와 뜨거운 열정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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