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부자'(100개↑보유) 1년새 30% '껑충'.... 총2,146개(0.01%)
'비트코인 부자'(100개↑보유) 1년새 30% '껑충'.... 총2,146개(0.01%)
  • 서보빈
  • 승인 2019.11.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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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경제TV=서보빈 기자] 비트코인 부자 목록(Bitcoin Rich List)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비트코인 주소가 지난 12개월 사이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1,000개 이상 보유한 지갑 주소를 ‘비트코인 부자’로 부른다. 비트코인 부자가 늘어난 것은 부유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꾸준히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코인메트릭스(Coin Metric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비트코인이 1,000개 이상 보유한 부자의 지갑이 30% 늘었다고 보도했다. 거래소 고객의 자산을 맡아둔 거래소의 지갑을 제외하더라도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현재 집계되는 비트코인 1,000개 이상 보유한 부자의 지갑은 총 2,146개로 전체 비트코인 지갑의 약 0.01%에 달한다. 

지난 12개월 사이 비트코인 부자 지갑은 수직으로 상승했다. 투자자이자 애널리스트인 윌리 우는 “더 많은 투자자가 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6,400 달러에서 시작해 $3,100 달러까지 내려간 적이 있다. 투자 경험이 많은 자산가들은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비트코인이 언젠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이때 비트코인을 많이 구매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지난해 9월 이후 거의 변함이 없다는 점도 부자의 지갑 주인이 대부분 거래소라는 사실을 뒷받침하기도 한다. 실제로 '부자의 지갑' 가운데서도 최상위 지갑 주소들의 거래 내역을 보면 비트코인을 인출한 적이 많지는 않다. 

거래량은 거래소가 활발하게 운영된다는 증거인 동시에, 거래소가 모든 거래를 블록체인 상에서 다 할 필요는 없다. 

또한, 여전히 거래가 뜸한 부자 지갑 주인을 거래소일 거라고 단정지을 순 없다. 많은 비트코인을 사두고 묵혀두고 있는 고래(whale, 대형 투자자)일 가능성도 있다. 

부유한 개인 투자자든 암호화폐 거래소나 수탁 업체든 앞으로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더 많이 보유하게 되면 부자의 지갑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비트코인을 만기에 실제로 지급하는 실물 인도 방식의 선물거래소 백트(Bakkt)의 거래량이 늘어나면 비트코인을 지급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어야 하는 비트코인도 늘어난다.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최근 250% 이상 급등하며 1,10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백트는 다음 달 8일 비트코인 선물계약을 토대로 한 옵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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