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中 관세 철폐 기대감 등에 3대지수 상승
[뉴욕증시] 美·中 관세 철폐 기대감 등에 3대지수 상승
  • 박선영
  • 승인 2019.11.0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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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경제TV=박선영 기자] 11월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관세 철회 합의 소식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다우지수(+0.66%)와 S&P500지수(+0.27%)가 동반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28%)도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미중 관세 철회 합의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정책자는 1단계 무역 합의안에 관세 철회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에 앞서 가오펑 中 상무부 대변인은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상호간 수입품에 부과된 일부 관세를 동시에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양국이 지난 2주간 건설적인 협상을 진행해 1단계 무역합의에 더 가까워졌다고 언급했다.

다만, 장 후반 백악관 내부에서 관세 철회에 대한 반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퀄컴이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는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4분기 어닝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대비 대폭 하향 조정된 0.8%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8,000건 감소한 21만1,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반면,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은 전월 대비 9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연율로는 2.76% 증가한 것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2018년 6월 이후 가장 느린 증가율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중 관세 철폐 기대감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0달러(+1.42%) 상승한 57.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화학,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제약, 유틸리티, 음식료, 금속/광업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퀄컴(+6.32%)이 양호한 실적 발표 속에 상승했으며, 국제유가 상승 속에 엑슨 모빌(+2.13%), 셰브론(+1.66%)이 상승했다. 

반면,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사태로 적자를 낸 전력업체 PG&E(-13.01%)가 급락했고, 온라인 여행 업체 익스피디아(-27.39%)도 어닝 쇼크를 악재로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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