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대표팀 코칭스태프·투수가 인정한 '최고 포수' 찬사
양의지, 대표팀 코칭스태프·투수가 인정한 '최고 포수' 찬사
  • 김다영 기자
  • 승인 2019.11.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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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볼 배합으로 투수 리드…호주·캐나다전 승리 이끌어
악수하는 백인천-양의지 [사진=연합]
악수하는 백인천-양의지 [사진=연합]

[월스트리트경제TV= 김다영 기자]  "양의지하고는 인사만 나눴어요."

진갑용(42) 한국 야구대표팀 배터리 코치는 인터뷰에서 특유의 입담으로 주전 포수 양의지(32·NC 다이노스)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는 양의지에게는 굳이 조언이 필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C조 예선 1, 2차전에서 호주에 5-0, 캐나다에 3-1로 승리했다. 18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준 투수력이 돋보였다.

거기에 단연 돋보이는 조력자는 포수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호주전 선발 양현종(6이닝 1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 캐나다전 선발 김광현(6이닝 1피안타 7탈삼진)의 호투를 이끄는 등 '한국 야구 당대 최고 포수'의 위용을 뽐냈다.

우타자가 즐비한 호주를 상대로 양현종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활용해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양의지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와 고속 슬라이더를 던지는 김광현에게 커브 9개를 던지게 하며 캐나다 타자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다. 김경문 감독과 진갑용 코치, 대표팀 에이스 모두 양의지의 볼 배합에 만족한 모습이었다.

양의지는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 포수다.

2015년 1회 프리미어12부터 대표팀 안방을 차지했다. 부상을 안고도 프리미어12를 치르며 우승을 일군 양의지는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이번 프리미어12 고척 시리즈를 앞두고 양의지는 인터뷰에서 "2017년 WBC에서 '고척 참사'를 겪었다. 두 번은 당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2017년 WBC에서 한국은 1승 2패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경험이 있었다.

2년 만에 국내에서 치르는 국제대회 예선에서 양의지는 현란한 볼 배합으로 호주, 캐나다 타선을 농락했다.

"고척 참사를 두 번 겪을 수는 없다"고 다짐한 양의지는 8일 C조 마지막 쿠바전도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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