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신호로 졸음운전 예방 알고리즘 개발"...분당서울대병원
"뇌파 신호로 졸음운전 예방 알고리즘 개발"...분당서울대병원
  • 김다영 기자
  • 승인 2019.11.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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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된 알고리즘 "졸음운전 사고 예방에 활용 기대"
졸음운전 [사진=연합]
졸음운전 [사진=연합]

[월스트리트경제TV= 김다영 기자] 국내에서 뇌파 신호를 이용해 순간적인 졸음을 감지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이 알고리즘은 졸음운전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도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은 27일 뇌파 검사 결과에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모델'을 도입, 뇌파 분석만으로 졸음을 감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8명(남 4명, 여 4명)에게 뇌파센서를 부착하고, 약 2시간마다 총 5번에 걸쳐 업무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운동각성반응'과 생체신호를 감시하는 '안구움직임'을 뇌파 신호로 측정했다.

그 결과 운동각성반응과 안구움직임의 속도가 느려지는 졸음 순간에 뇌파 영역에서 일정한 주파수 변화가 감지됐다.

연구팀은 이런 뇌파 결과치에 기계 학습을 적용, 2초 이하의 짧은 뇌파 신호만으로도 졸음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알고리즘을 이용하면 실시간 졸음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절한 시점에 휴식을 지시하는 알람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 알고리즘을 운전자에게 적용하면 아주 짧은 뇌파 신호만으로 순간적인 졸음을 예측하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무선화, 초소형화 등의 추가 연구를 거쳐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IEEE Access)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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