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홍콩인권법' 서명에 상승 마감…1,179.0원
원·달러 환율, '홍콩인권법' 서명에 상승 마감…1,179.0원
  • 박선영
  • 승인 2019.11.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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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경제TV=박선영 기자] 28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8원 오른 달러당 1,1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3원 오른 달러당 1,179.5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조금 내준 선에서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에 서명하자 중국 정부가 패권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양국 간 긴장감이 커진 게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안 서명은 홍콩의 안정과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파괴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훼손한다고 맹비난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둘러싼 불안감이 다시 커지며 환율은 오전 장중 달러당 1,180원 선 위로 고점을 높였다.

다만 중국이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내놓지 않은 데다 양국이 협상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00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주식 매도세를 이어갔다.

다만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비중 재조정) 관련 굵직한 매매가 일단락돼 환율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7.0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8.32원)에서 1.31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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